posted by 이양구 2008. 4. 8. 23:38

2008년 4월6일 일요일에 문경새재에서...

2달만의모임이었다.

지난 주에 자리를 마련하려고 하였으나

하늘이 허락치 않아 오늘에야 모였다.

총무 마눌이고민끝에 꽃놀이에는 인파로 북적일까 염려하여

인파를 피해 북쪽으로 길을 잡았다.

문경의 대왕세종 세트장을 지나 과거길을 걸어

제2관문까지 여유 있는 봄나들이를 했다.

제1관문에서 ....


마냥 즐거운 시리우스 얼라들...ㅋㅋ

산책 시작하자마자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단 한가지!

말 안해도 알것쥐?

팔왕휴게소!

쥔장이 희끗한 머리를 뒤로 돌려메묶고 개량한복을입고

서빙을 하면서 아내되는 사람이 섹스폰으로 신청곡을 받아 연주하는

제법 운치있는 주점이다. 짱이었다.

조껍데기 술....ㅎㅎㅎ, 3동이 해치웠다.

포즈를 잡으라 했더니 이상한 분이 한분 있다. 고문님!

술 마시기 전에 벌써 취하셨나? ㅋ


첫째 동이를 비우면서...

얼굴이 마치아름다운 꽃을 본 듯 즐겁다.

조금 올라가다가 옛 주막에서....

술을 파는 곳은 아니나 팔왕휴게소 보다 더 운치있는 주막이다.





건강에 좋다는 맨발산책!

걷기에는 너무 좋을 정도로 정성을 많이 들인 길이다.

이곳은 옛 과거길!







문경의 명물 "벌떡주"를 저~~기 올라오면서 봤건만

우찌 멀리 떨어진 예서 벌떡하는가?

냄새만으로도 신호가 오는가벼~~!

제2관문에서...

끼리끼리 한컷씩!

먼저 부회장님네!

사모님의 저 다소곳이 수줍어하시는 모습!

일품입니다.

총무네!

총무의 저 사랑스런 눈길에 마눌은 복에 겨워 하고...ㅋ





고문님네!

벌떡주가 그리우신가? 아니면 저녁이 기대되시는지..ㅍㅎㅎㅎ




제2관문을 배경으로...


고문님! 벌써부터 이러시면 곤란하쥬.

저 주체할 수 없는... 거시기를....우찌하믄 존노.ㅋㅋ



내려오다 들른 두번째 주막.

손님 치른 지 한참된 것처럼 먼지만 가득한 탁자를

셀프로 깨끗이 치우고 주문은 물론 음식도 직접 가져다 먹는

다음부턴 안 올것같은 주막이다.

그래도 계곡 옆 자리를 꿰 차고 앉아 두되를 비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의 결론은,

신록이 푸르러질때 아침 일찍 오자는 것!

도시락하구 술 싸가지구서...생각만 해도 벌~떡!



벌떡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려가는 시리우스들!

진짜 효능은 있나~, 오늘 밤 기대되네...




'Sirius_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모임 - 부산 백양산에서....  (2) 2008.11.23
내연산 보경사  (1) 2008.06.08
간월재 번개  (3) 2007.11.11
헤민이 송별회 겸 약식 모임  (2) 2007.08.18
2007년 여름휴가(호박소)  (2) 2007.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