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구
2007. 3. 16. 16:44
제 목 : 안녕하십니까? |
보낸이 : 인도오메가<omega45india@hanmail.net> ( mailer:Daum Web Mailer 1.2 ) |
받는이 : 김인환<2087634@hanafos.com>,김춘식<rexton0327@hanmail.net>,이양구<ssjeep@smotor.com> |
참조자 : |
글쓴 때 : 2007/03/14(수)18:0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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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가족분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여기 인도에 온지도 한달 하고도 보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도공장에 적응도 되었고 업무도 감을 잡았습니다.
지금 한국은 봄이 온다고 하던데 정말 봄향기 맞고 싶습니다. 특히 섬진강변의 산수유와 매화꽃 정말 보고 싶습니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너무 너무 그립기만 합니다. 제가 언제 다시 그곳에 가보게 될지 아마 영영 못가게 될지 우리 시리우스 가족들하고 다시 한번 가볼 날이 올까요? 우리 모두 건강히 정년 퇴직하여 노년의 여유를 갖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부회장님, 고문님, 총무님! 모두 건강하시고, 집안일 잘 되시는지요. 그리고 우리 사모님들 잘계시는지요.
저는 조금 더운 나라에서 새로운 인생 공부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 인생에 있어 큰 변화이자 인생을 다시 돌아 볼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합니다.
인도는 여러가지로 이해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도시 건물들은오래되고 낡아서 도대체 이놈들은 그동안 무얼했는지 이해가 안되며, 시내버스는 출입문, 창문 아예없이 다니며 여기 사람들은 매달려 가다시피합니다. 가다가 몇 놈은 떨어져 죽기도 하는데 이놈들 죽어도 슬퍼하지 않으니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버스는 한 20년은 된것같은 아주 아주 낡아빠진 것들 뿐입니다. 여기에 거리를 가다보면 소님들이 지나가는데 이것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다닙니다. 여기서는 소를 치면 바로 잡혀갑니다. 안전의식이나 교통의식은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어제 제 운전수를 한명 뽑았는데 그놈 차림새 보고 머리가 띵했습니다. 때꾹물이 졸졸흐르는 손발에 손톱길고 시커먼 흙이 끼어 있더리구요. 신발은 슬리퍼 질질끌고 왔는데 어찌나 더러운지 오늘 교육좀 시켰습니다. 내일부터 세수하고 손발닥고 양말신고 신발신고 옷 깨끗히 입고 오기로 헀습니다. 내일 얼마나 하고 오는지 봐야 될것 같습니다.
너무 안좋은것만 전해드렸는데 다음에는 좋은점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몇장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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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도집앞에서
화이트하우스네요! 내부는 궁전같이 으리으리(?) 하겠죠? 운전수는 구하셨으니 하인만 몇명 두시면... 임금님 안부럽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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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사내
이국적인 경치 좋습니다.
3.회장님 브리핑
얼마전 뉴스에서 M형님 나왔을때
혹시나 저~ 뒷배경에 회장님 보이나 유심히봤는데
안보이시더니 M형님 바로 앞에서 브리핑하시네요.
저~ 옆에 군기바~짝 들어 서있는 분들이 같이 일하는 분들인가보죠? ㅋㅋㅋ
요건 보너슨가요?
브리핑하기전에 연습? 아니면 끝나고 기념으로 한컷?
건강해 보이셔서 좋습니다.
회장님 배가 많이 들어가 보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