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us_사진

2007년 여름휴가(호박소)

이양구 2007. 8. 12. 12:11

좀 늦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만간 시리우스 포스터도 만들어 올리겠습니다만 우선

사진부터 먼저 올려봅니다.

갈수록 사진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오해하실 것같아

한마디 하자면,

사진사나 사진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모델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분석되므로

이해해주시면 감솨.

따라서 사진편집에 소요되는 시간이 점점 늘어가고

노가다가 따로 없다는 생각에 웬지 서글퍼집니다.

조만간 총무네를 제외하면 모든 회원이 50대에 접어들기 때문에

편집에도 한계가 있는만큼

개인적으로 철저한 자기관리 당부드립니다. ㅋㅋㅋ.

2007년 여름휴가는 회장님 가족이 인도부임관계로

어쩔 수 없이 불참한 가운데 세가족만의 휴가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부회장님 지인을 통해 알게된 정승골에서의 여름휴가를

이제는 호박소에서 보내게 되었지만 우리만의 아늑한 장소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물론 부회장님네의 발품으로 개발한 곳이라 어디 한군에 흠잡을데라고는

눈씻구 찾아봐도 없는 곳인데

티끌만한 흠은 주차장에서 쬐끔 멀다는 거 하나다.

50이 넘어가면 또 총무네가 고생하게 될 장소이지만 그래도 무지 맘에 든다.

내년부터 단골 휴가지 및 쉼터로 낙점.

아침 일찍 나선다고 나섰는데 도착하니 8시40분 정도되었다.

올해는 주차비 2천원만 받고 입장료는 무료였는데

부회장님네가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시고

창원팀은 주차장이 만차라 짐만 부려놓고

차를 돌려 호박소 550m 되는 곳 길옆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갔다. 총무만.

짐들을 들고 몇번을 쉬면서 언덕을 올라 목적지에 도착하니

한 가족이 와 있었다. 우리만 아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이 곳도 점점 알려져 가는가 보다.

짐과 자리를 정리하고 아침으로 김밥을 먹으면서 휴가가 시작되었다.

요번 휴가때 지참한 걸 간단히 살피면,

김밥 8줄, 주류는 소주 3병(부산서 사온 C1)과 캔맥주 24병

돼지고기 1.2kg - 적당

라면 10개에밥, 약간의 간식거리로 준비했다.

한가지 흠이라면 김치가 없었다는 거...

요거 부회장님네가 못챙기셔서 부른 화근이었는데

다행히 총무네가 고향에서 담아온오이소박이가 김치를 대신했다.

다음엔 그림과 판을 챙겨야겠다.


아침은 김밥으로 대신하고 오전은 독서 및 잠으로 소일함.

점심엔 삼겹살과 술로...



시리우스 탕에서 물놀이.





동심으로 돌아간 세 아저씨!

웬 구명조끼?

저기가 물로 차갑고 한길이 넘는 곳이라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








남자들이 물에서 노는 동안 여자들은 심각한 수다?

할 얘기도 참 많다.놀이기구가 따로 필요없는 여자들은 참 좋겠다.ㅎㅎㅎ

무지 웃긴 것같은데 아닌 표정들! ㅍㅍㅍ

들어보니 별~루. ㅋㅋ

머슴 하나.

머좀 잘 멕여야지 원...

머슴 둘!

너무 멕이는거 아닌감. ㅋㅋ

돌아가는 길.

8월중순에 한번 더 모이기로 하고 헤어진다.

(저 언덕을 넘어야 오아시스가 나오는데

사람들은 저 언덕을 보고 다들 돌아간다.